두꺼비
고인후 <성남 분당초등4>성남>
아빠랑 나랑 산에 갔다. 산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흙을 파고 있었다. 그런데 뭐가 펄쩍펄쩍 뛰어 다녔다. 그래서 아빠한테 갔다. 아빠가 그것을 잡았는데, 개구리 같은 거였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 두꺼비 같았다. 정말 두꺼비이다. 그래서 가지고 놀았다.
두꺼비는 배가 아주 불렀다. 두꺼비 배를 만져 봤는데 물렁물렁하고 징그럽고, 이상했다. 빨리 빨리 집에 가서 키울 생각을 하였다. 집에 오다가 돌을 하나 주워서 왔다. 우리집에 거북이가 있는데, 거기에 같이 놓으면 거북이가 먹을까봐 안되고, 유리통에다 두꺼비를 넣어서 키우기로 하였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두꺼비의 먹이나 생태계, 그런 것들을 잘 알려고 들어갔다.
두꺼비 사진이 떴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먹이, 생태계등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빠가 회사에서 프린터기로 뽑아 오신다고 그러셨다. 그래서 마음 편히 생각했다. 두꺼비가 죽으면 어쩌지, 두꺼비가 죽으면 어쩌지, 아빠가 밥알 하나를 두꺼비에게 주라고 하셨다. 나는 밥솥에서 얼른 밥알 한알을 가지고 왔다. 돌 위에다 밥알을 놓았다.
돌 위에 올라오더니 냄새를 맡았다. 그렇게 30초쯤 있다가 그냥 먹지 않았다. 나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갔다. 빨리 내일이 와서 두꺼비의 밥을 알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두꺼비를 놓아 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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