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중앙공원

중앙공원

김다현 <성남 분당초등2>

우리학교 2학년들은 중앙공원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다. 그래서 나는 테이프, 색도화지, 싸이펜, 간식, 집게를 준비해서 중앙공원에 갔다.

걸어서 가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중앙공원에 도착하자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기 있는 낙엽을 주워다가 예쁘게 꾸며보렴.”

그래서 난 집게를 가져왔기 때문에 잘 됐다고 생각했다. 소연이랑 나랑 이렇게 둘이서 앉았다. 그리고 돗자리를 깔아 준비물과 간식을 내놓았다.

근데, 소연이가 간식을 못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또, 풀과 테이프를 못 가져와서, 내가 빌려 준다고 하였다.

근데 또 벼룩이 자꾸 뛰어 들어왔다.

귀찮았지만 상관하지 않고 집게를 가지고 낙엽을 주우러 풀밭에 들어왔다.

소연이랑 나는 재미있고 놀면서 낙엽을 주웠다. 정말 기분이 상쾌했다.

예쁜 낙엽도 많았다. 가끔 벌레가 갉아 먹은 낙엽도 있었지만 우리는 예쁜 낙엽만 골라소 돗자리로 왔다. 비록 벼룩을 잡는 시간만 썼지만 우린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는 낙엽 갖고 이쁘게 종이를 꾸몄다. 다 하고 나서 껌을 손에 쥐고 풀밭으로 뛰어들었다.

남자아이들이 껌 달라고 하도 애원해서 좀 나눠 주었다. 그리고는 소연이랑 신나게 놀고 있는데, 선생님이 쓰레기를 줍고 가자고 그러는 것이었다.

그래서 쓰레기 줍고 다같이 모였다.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같이 집으로 갔다. 참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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