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손민정 <수원 효성초등3>수원>
지난 설날에는 윷놀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지난 설날 윷놀이는 참 재미있던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여자대 남자로 했었다. 하지만 남자팀이 처음에 ‘모’ 나왔다. 우리 여자팀은 죽어라고 쫓아 갔다. 우와 잡을 수 있는 찬스 ‘개’만 나오면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앗불싸 도가 나오고 말았다. 남자팀은 3칸 더 가면 도착이지만 여자팀은 15칸을 더 가야 한다. 이젠 내 차례. 난 힘껏 던졌다. ‘윷’이 나왔다. 그래서 또 던지니깐 ‘모’가 나와 우리 여자팀이 이겼다. 손에 땀을 쥐는 잊을 수 없는 윷놀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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