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봄

봄이되면

늘 찾아오는 손님

진달래,

개나리

나비

나비가

진달래와 개나리

사이에서

어디로 갈까?

왔다갔다

나플 거린다.

누구에게 다가올까?

기대에 부푼

진달래와 개나리

나비만 바라본다

시선을 집중한다.

망설이던 나비

벗꽃위에

살며시 앉아

살짝 미소를 짓는다.

/신정화 <오산 성호초등6>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