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요술 꾸러기 변덕쟁이 날씨

아침에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 참 이상했다. 좀 있으면 봄이 오는데 날씨는 왜 더 추워진 것일까? ‘날씨는 참 변덕쟁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어쩔 때는 시원했다. 어쩔 때는 따분했다가 어쩔 때는 추웠다가.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계절이 좋다. 아프리카나 북극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괴로워할까? 아프리카와 북극은 한 계절로만 이어져 가니깐 말이다.

우리나라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나는 한 계절로 사는 나라의 사람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나라와 사람들을 도울 수는 없을까? 그 나라 사람들은 날씨를 너무 너무 미워할 것 같다. 우리나라는 변적쟁이 날씨지만 4계절이 있어서 참 좋다.

/백지혜 <수원 율전초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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