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종이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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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종이의 여행

수원 영일초등5김유현

나는 종이입니다. 나는 나무에 의해서 공장에서 태어났습니다. 창가에서 따뜻한 바람을 취하고 있던 나는 바람을 보았습니다. 바람은 나에게로 다가왔습니다. “안녕? 종이야. 이런 곳에 있음 힘이 들꺼야. 안그러니? 내가 가끔씩 도와줄테니까 여행을 해보지 않을래?” 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 여행도 한번쯤은 해도 재미있을 여행일꺼야. 바람아 날 데려다 줄래” 바람은 종이를 데리고 멀리 날아올라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는 학교란 큰 건물로 날 내려놓았습니다. 교실 안을 보니깐 예쁘장하게 생긴 어느 여자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고요한 소리 속에 빠져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필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이 주근깨 투성이고 웃음 속에 장난끼가 섞인 한 아니는 공책 아니, 나 같은 종이에다 멋진 만화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마지막 장까지 다 그리자 “어?”하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교실을 둘러보더니 나를 보았습니다. 그때 씩∼하는 의미있는 웃음을 지으며 낚아챌려고 할때 바람이 쌩하고 날아와 나를 낚아챘습니다. 종이는 크게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휴∼ 바람아 고마워.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도와주다니…” “아니야. 여행을 시작할 때 너와 약속했잖아. 도와주겠다고…” “아∼ 여기가 좋겠구나…” 바람은 어느 맛있어 보이는 호떡집 앞에 나를 두고 갔습니다. 난 먹고 싶어서 호떡집 주위를 빙글빙글 맴돌았습니다. 그때 오통통하게 생긴 귀여운 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왔습니다. 그 귀여운 꼬마는 호떡을 쥐며 뜨거워하다가 날 주워서 접어 호떡을 집었습니다. “아∼ 뜨거워. 아∼” 나는 몇번이고 뜨거웠지만 아이가 뜨거워하지 않는 걸로 만족하여 난 꾹 참았습니다. 아이는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난 날 데리고 집에 갈줄 아았는데 인정없이 버리고 엄마손을 잡고 갔습니다. 난 참으로 억울했습니다. “난 사람들에게 많은 걸 보답해 주었는데…. 왜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세일까? 바람도 안오고…” 어느 큰 차가 오더니 내 앞에 떡 하니 섰습니다. 앞에는 ‘재활용’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나 외의 재활용거리를 집더니 큰 차에다가 넣었습니다. 나는 차안에 있자 속이 울렁거렸지만 꾹 참았습니다. 나는 내가 태어난 곳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종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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