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교위원 신진수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교육은 인간의 평생동안에 걸쳐서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형식교육, 비형식교육외의 무형식교육과 우발적 학습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생애에 걸쳐 있어나는 개인과 집단 모두의 종합적 교육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개인적, 사회적, 직업적 발달을 성취시키며 ‘생활’ ‘자아실현’ ‘사회발전’의 개념을 강조하고 전 생애에 걸쳐 능동적으로 계속적인 학습의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인간성의 조화적 발달을 꾀하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공동체의 복지를 증진시켜 나가는 인간화 교육을 의미한다. 기존의 학교 교육과 다른 한편으로의 조직화되지 못한 비효율적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일반 교육의 기능을 다 같이 개편·강화하고 교육적 자원을 효율화시키기 위함이며 태교에서 시작하여 유아·아동·청년·성인전기·성인후기·노인 교육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교육과정과, 가정·사회·학교·직장교육을 수평적으로 통합한 교육을 총칭하여 말한다. 그것은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신장하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는 능력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은 지식 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아개념과 자기 주도적 학습의 역할을 지향하는 것이다.
평생교육은 잘못된 교육의 개념을 올바른 교육의 개념으로 환원시키는 역할과 탐색, 교육 개혁의 새로운 시각이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자기 계발과 성숙을 위한 전천후 학습체계라고 할 수 있다.
평생교육의 이념적 특성은 광역성과 통합성, 교육시기의 향상성과 계속성, 교육장소의 광범성과 무정형성, 교육내용 및 프로그램의 다양성, 교육방법의 다양성과 입체성, 교육 대상의 전체성과 평등성, 교육 담당자의 다양성과 탈 정형성, 교육 접근 및 교육적 의사소통의 융통성과 순환성·쌍방성등이 있다.
말하자면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어떠한 방법이든지, 누구든지, 누구에게서나 원하는 배움을 추구할 수 있는 열린 학습사회 지향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이 호흡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정신과 삶의 척도를 평생학습사회 실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평생교육은 개인의 행복과 생활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민주 복지 사회의 건설을 이루고 개인으로 하여금 일생동안 학습하려는 동기를 자극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창출시키기 위해 계획된다. 평생교육은 모든 국민이평생에 걸쳐 균등하게 교육의 기회를 받게끔 하고 개인 및 사회의 필요에 대처하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징과 교육적인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생교육 개념을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정의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사회교육을 역사적인 의미로 파악해보면 일제 시대때 우리 국민을 ‘사카이 교이쿠(사회교육)’란 이름으로 초기에는 주민교화, 일본어 교육(내선일체, 사상전도), 부인교양사업,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 연맹, 창씨개명, 순회강연 등을 시켰다. 후기에는 인력동원 정책, 청년교화와 전쟁준비, 위안부, 전쟁참여대책의 일환을 위한 인력개발과 교화사업을 목적으로 학무국 사회교육과를 신설했다. ‘사카이 교이쿠’는 일제가 우리의 국민을 유린하고 교육을 통해 교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전략에서 나온 용어라 할 수 있다.
광복이후에는 사회생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교육이외의 모든 교육활동을 전생애를 통한 기능적인 학습과정으로 정의하고 성인교육을 사회교육, 사회과 교육, 지역사회교육, 교육사회학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 쓰여진 것으로 사회교육이라는 용어는 일본과 한국에서만 사용되었던 용어로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사회교육이라는 교육적 용어는 없다. 때문에 가급적 평생교육과 사회교육을 혼동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우리가 통상적으로 쓰고 있는 사회교육은 유아나 정규 학교 학생, 가정교육 및 정규 학교교육을 포함하지 않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활동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역사적 의미의 사회교육과 일상 생활에서의 사회교육의 뜻을 잘 알고 사용하는 현명함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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