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엔 전체1위 양보못해요”
“비록 여자에게 지기는 했지만 남자부 우승을 해서 기쁩니다. 다음 대회에는 남녀 통털어 가장 먼저 1위로 골인하겠습니다.”
5일 열린 제1회 경기인라인페스티벌에서 남자 초등부 5㎞코스 우승을 차지한 전준형군(12·서울 광운초 6년)은 여자선수에게 전체 1위를 내준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4년전 학교 특별활동시간을 통해 인라인을 시작한 전군은 도내에서 열리는 모든 인라인대회에 출전해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내온 꿈나무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박도영양에게 약 3m 가량을 뒤진 채 들어와 골인 지점에서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강한 승부근성을 보였다.
특히 전군은 이미 지난해 11월23일 안산에서 열린 제1회 시화호인라인대회에서 박양을 3위로 내몰며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전군은 “이번 대회에서는 출발과 골인 지점에서 다른 출전자들과 부딪히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 대회에는 중등부로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기필코 우승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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