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경기, 함께해요 2005’
경기도가 2005년을 경기방문의 해로 정하고 경기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의 시대로 불리는 21세기에 있어 관광산업은 친환경·노동집약적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산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관광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가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되고 있으며 환경과 고용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가 2005년을 경기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궤를 같이 한다고 할 것이다. 사실 경기도는 1,500년의 도읍지로 어느 곳에나 수많은 역사유적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고 있는 관광문화의 보고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인구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고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경기관광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도자문화,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현장인 DMZ,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갈라지는 제부도 뱃길과 갯벌, IT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한 눈에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가 경기도를 관광의 떠오르는 보석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대표 브랜드가 없고 관광인프라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 관광객의 80%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이지만 경기도에는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가 동북아 관광거점 및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관광 SOC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차원에서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미래형 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려는 경기도의 야심찬 계획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 장항동 일원 30만평에 조성되는 관광문화단지는 세계적수준의 관광기반시설의 확충과 관광환경 이미지 개선을 위해 토지를 매입·개발 한후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경기도에서 투자하는 공공부문 5천여억원과 외국인 투자 등 민간 부문 1조5천여억원 등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고양관광문화단지를 차별화된 미래형 관광문화단지,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품격 있는 단지,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단지로 추진한다는 개발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특화된 테마와 편안함이 있는 도심속의 공원, 문화와 예술이 집적되고 교류되는 문화공간, 도심형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되는 공원, 남북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제 총 6천실 중 오는 2010년까지 2천실의 호텔과 문화시설, 공원, 관광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면 작게는 북부지역 관광자원의 거점역할은 물론 북부지역의 고용창출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차 동북아는 물론 세계 관광문화교류의 공간으로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인접해 있는 한국국제전시장과 노래하는 분수대, 호수공원, 아쿠아리움 등과 효율적인 연계시스템을 갖춘다면 엄청난 관광 시너지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양 할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현장인 DMZ를 중심으로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임진각 등을 고양관광문화단지와 연계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경기도는 대표관광브랜드는 없지만 안보, 생태, 역사, 갯벌 등 한국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코스 Best30을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국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세계관광의 떠오르는 보석으로 평가받는 경기도가 세계관광의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해 본다.
/홍승표.道 관광과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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