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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서 올림픽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성적과 경기 내용이 한 나라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며 더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보다 더 강한 스포츠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견임을 전제로 하지만 문제는 과연 어떻게, 얼마나 빨리 스포츠 강국을 만들어 갈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정부의 스포츠 강국에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실천 의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원점에서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 강국을 만들기 위한 로드 맵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큰 틀에서의 정책적 대안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부를 독립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체육부로 하여금 집중적으로 체육 업무만을 관장하도록 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둘째, 체육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 투자한 만큼 성적이 나온다는 것은 국내외의 스포츠계에서 이미 입증되고 있다. 셋째, 대한체육회 산하 모든 종목의 가맹단체에 대한 재정 및 지원 확대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전 종목에 걸친 국내의 실업팀 및 프로팀 수의 확대와 경기의 활성화다. 실업팀 및 프로팀 수의 증가는 초·중·고, 대학의 엘리트 체육 활성화, 경기력 향상 그리고 국민적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 둘째, 스포츠의 과학화 작업 범위의 확대다. 기존의 체육과학연구원의 규모 및 지원 확대를 포함한 스포츠의 과학화 사업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육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 확대다.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본 종목이며 모든 종목이 고루 발전해야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학교 체육의 활성화다. 학교 체육이 우수 선수 발굴과 체육 발전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생활체육의 활성화다. 시·군·구에서의 체육 활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체육인구의 저변확대는 스포츠 강국의 절대적인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여섯째, 체육 시설물의 확충과 시설물의 현대화, 과학화, 첨단화다. 우수한 시설에서 우수한 성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곱째, 국제교류 범위의 확대다. 유·소년으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 종목별 해외 우수팀과의 국제 교환경기,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제 세미나 개최, 해외의 우수 지도자 영입 등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끝으로 체육인들 간의 단합을 강조하고 싶다. 스포츠가 정치적으로나 스포츠 관계자 개인의 사사로운 일에 악용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체육인들의 단합이 한국 스포츠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함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가능케 하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체육인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앞으로 2010년 아시안 게임, 남아공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 육상대회, 2012년 런던 올림픽 등 무수히 많은 국제대회들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체육 환경만 충분히 뒷받침이 되어 준다면 모든 국제대회에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정부는 스포츠 강국에의 길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첩경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21세기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태웅 前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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