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김대은·신영은 등 우수선수 80명 영입… 전력 보강
대학씨름 소장급 14개 대회 연속 우승자인 ‘최강자’ 임태혁(22·경기대)이 ‘신흥 강호’인 수원시청에 새 둥지를 틀게됐다.
수원시는 4일 임태혁과 2004 아테네올림픽 체조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인 김대은(전 전남도청)을 비롯, 조정 국가대표 신영은(경기대), 테니스 강서경(명지대), 배드민턴 정연경(전 삼성전기), 레슬링 엄혁(상무) 등 대표급 선수를 포함한 80명의 신규 선수(시청·시체육회 포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국 실업팀들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아온 임태혁은 올 시즌 대학출신 최고 대우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지역 연고의 수원시청을 택했다.
체조는 김대은, 김승일(이상 전 전남도청), 김현수(상무) 등 전·현 국가대표 3인방과 지난 해 전국체전 링 1위 노재일(상무) 등 우수선수 4명을 영입해 전력이 대폭 강화됐다.
또 씨름은 장사급의 백성욱(전 용인백옥쌀) 등 4명을 영입했고, 볼링은 김수진(중앙대) 등 5명, 정구는 국가대표 박창석(대구가톨릭대), 황수미(전 충청하나은행) 등 남녀 10명이 물갈이 됐다.
태권도에는 코리아오픈국제대회 2005년, 2006년 우승자인 여자 미들급 지유선(경희대) 등 5명이 새로 보강됐고, 레슬링은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 그레코 66kg급 준우승자 엄혁과 2006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자유형 84kg급 2위 윤찬욱(이상 상무)이 입단했다.
한편 테니스에서는 지난해 5관왕의 여대부 랭킹 1위 강서경, 남대부 2위 김성관(이상 명지대), 보디빌딩은 배동길, 최준희 등 5명, 조정에서는 여자 랭킹 1~3위인 신영은, 윤소라(전 송파구청), 고영은(경기대)이 승선했다.
이 밖에 육상 마라톤의 서현진(전 대구은행), 수영 차해리(서울대), 배구 윤민정(대구여고), 탁구 김태준(경기대), 서명은(인천대), 복싱 남상수(전 안양시청), 역도 박진호(부산체고), 유도 이영준(한양대) 등이 새로 수원시에 둥지를 틀게됐다.
우슈에서는 최환흠(영산대), 사격 원병석(전 김포시청), 새로 창단한 검도에는 양성국(전 정읍시청) 등 9명이 수원시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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