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은 교통, 숙박, 음식, 문화, 쇼핑 등이 연계된 시스템산업으로써 ‘보이지 않는 무역’, ‘굴뚝없는 공장’ 등으로 비유된다. 관광을 국가 경제적 효과로 보면 외화가득률 88%(반도체 43%), 고용창출효과 10억원 당 52.1명(산업평균의 2배)이라는 고효율 산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환경적 측면으로도 자원소모율이 낮은 저탄소산업으로 자연과 문화재의 보호·보존과 균형 있는 국토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기도는 약 15만명의 고용효과와 약 12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사업 추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의 관광자원화 등 유·무형 관광자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주요 목표시장인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현지 마케팅과 국적항공사와의 협력사업 등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260여만명의 외래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300만 외래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관광자원의 철저한 보존과 완벽한 개발, 수용태세의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의 시책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실제 관광객에 전달되어지는 이미지는 현장 또는 주민들의 수용태세가 가장 중요하다.
이는 세계관광을 대표하는 프랑스, 스페인의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동남아나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중동지역을 뿌리치고 관광대국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은 그들의 수용태세에 있다 할 것이다. 타 대륙에서 온 관광객 뿐 아니라 주변국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마치 자신의 나라처럼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하는 수용태세가 바로 경쟁력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도민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외래 관광객 환대를 위한 준비와 수용태세를 함께 갖춘다면 경기도는 동북아 관광허브로 우뚝 설 것이며, 관광대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홍경의 경기관광공사 경영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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