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해야”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포천ㆍ연천)은 1일 구제역 발생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포천·연천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2월 임시국회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당국과 포천·연천이 거의 한달여간 총력을 기울였지만 지난달 30일 6번째 구제역이 포천에서 발생했다”며 “이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과 공포로 포천·연천은 정신적·경제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구제역 확산방지와 피해극복에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하루속히 구제역 ‘청정국가’의 위상을 찾기 위해서도 포천·연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적인 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이와 함께 그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증상의 최초 신고와 초기검사의 체계 개선 ▲구제역 발생 초기 대규모 인력지원 및 예산 지원체계 구축 ▲혹한기 대응 매뉴얼 준비 ▲선진화된 살처분 방법 강구 ▲ 보상규정의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현재 포천·연천 지역에서 살처분 된 가축은 모두 3447 마리이며, 동원된 인력은 1만5천명이 넘는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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