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초,중,고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주간당직자회의에서 무상급식을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대표는 "17대 국회때 초등학생만이라도 무상급식을 검토한 바 있는데 약 1원원의 예산이 필요한데다 부유층 자녀에게 국가가 무상급식을 지공하기 보다 서민을 위해 쓰는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민주당의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몰아부쳤다.
김 부대표는 "이런식의 포퓰리즘 정책이 쏟아지면 전 국민의 점심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교육행정은 지방행정자치법에 의해 하고 있는데 중앙당에서 전국에 같이 제도화 할 수 있는지 큰 그림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현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의원이 무상급식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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