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꾸준한 협상으로 영입했다며 큰 기대감 나타내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박찬호(37)는 불펜에서 아주 매력적인 투수"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박찬호가 좋은 어깨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켜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이어 "지난 겨울 박찬호의 에에전트와 꾸준히 영입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박찬호의 가세로 양키스의 계투진은 우려할 것 없이 대단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박찬호는 양키스를 상대로 모두 4경기에 나와 3.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양키스는 박찬호가 아직 신체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양키스는 구단 홈페이지에서는 박찬호와의 계약 사실을 숨기지 않고 환영하는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도 "박찬호는 1이닝을 충분히 막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를 포함한 투수 12명의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홈페이지에서 박찬호가 선발 보직을 제안한 시카고 컵스와 양키스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결국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에 양키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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