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예비 후보자 17명 "무상급식 실현" 선언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정치권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 17명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와 ‘희망과 책임을 생각하는 교육감 예비후보자 일동’은 24일 오전 서울 적선동 한국건강연대에서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무상급식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협약식’을 열었다.

 

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은 “전국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급식은 아이들에게 상처와 소외감을 주는 무책임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교육”이라며 “급식비가 밀려서 근심하는 친구, 급식비 보조받는 가난한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조바심하는 친구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모든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날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식’에 참가한 교육감 예비 후보자 명단이다.

 

곽노현(서울·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김민배(인천·인하대 교수), 김병우(충북·교육위원), 김승환(전북·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인희(강원·전교육위원), 민병희(강원·교육위원), 박명기(서울·교육위원), 박영관(부산·전교육위원), 박종훈(경남·교육위원), 이부영(서울·교육위원), 이삼열(서울·숭실대교수)이청연(인천·교육위원), 장만채(전남·전순천대총장), 장인권(울산·전교조지부장), 장휘국(광주·교육위원), 정만진(대구·교육위원), 최홍이(서울·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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