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말리아 해적과 본격 협상

삼호드림호 선원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한국 유조선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삼호드림호의 선장과 통화에 성공했다"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도 삼호드림호와 2~30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감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랍된 삼호드림호는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8시 10분쯤소말리아 영해에 진입해 연안으로부터 4.5마일 떨어진 해역에 닻을 내린 상탭니다.

 

다만 소말리아 해적들은 청해부대가 접근할 경우,선원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호드림호 선장도 해적들이 중무장한 상태인데다 배에 원유가 가득 실려있기 때문에 해적을 자극하지 말아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한 상탭니다.

 

해적들은 이미 삼호해운측과 전화를 통해 1차 접촉을 했으며오늘 중으로 요구 사항을 전달해 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삼호해운측도 과거 해적들과 협상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영국인 출신 협상전문가를 영입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협상에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청해부대도 무리한 구출작전보다는 조속하고도 원활한 인질 석방 협상을 측면에서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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