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무슨 공연 볼까?"…아이들과 공연장으로 GO~

어린이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자.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단위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가득하다. 풍성한 할인 이벤트도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발명가 에디슨을 소재로 한 판타지 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가 오는 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에디슨이 숨을 거두기 전까지 연구했던 ‘유령 탐지기’ 라는 발명품을 들추어 낸 것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족이 함께 올 경우 엄마 또는 아빠가 무료다. 어린이날 특별 할인 이벤트로 가족 모두 가족티를 입고 올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뮤지컬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명보아트홀 전용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돼온 ‘팬 양의 버블월드’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팬 양의 버블월드’는 세계적인 버블아티스트 팬 양(Fan Yang)이 이끄는 프로덕션과 한국의 공연기획사 ㈜웨이즈비(대표 장현기)가 함께 만들어낸 비눗방울 퍼포먼스 공연으로, 신나는 춤과 함께 아무런 도구 없이 맨 손에 입김을 불어 크고 작은 비눗방울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안겼다.

 

여러 겹의 비눗방울 돔, 비눗방울 아이스크림, 비눗방울 행성, 사각형 비눗방울, 공중으로 솟아 오르는 비눗방울 등 신기한 버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어린이 관객들은 공연 중에 무대에 올라가 비눗방울 안에 들어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난타'는 31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가족 특별할인 이벤트로, 수요일과 주말 전석 3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만 해당된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가루야가루야', '송승환의 어린이난타체험전'은 월드컵의 해를 맞아 2002년에 태어난 어린이들은 무료로 공연을 제공한다. 31일(공연 예매일 기준)까지.

 

일본 극단 가제노코큐슈의 관객참여형 놀이연극 '토핀샨 -얘들아 놀자'가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3명의 배우들이 손을 이용한 그림자극, 다양한 인형극, 줄과 공을 이용한 놀이 등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력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도 있다.

 

보는 클래식을 추구한 '디토 카니발'은 '피터와 늑대', '바비 심포니' 등 애니메이션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스크린 뿐 아니라 무대 곳곳에서 입체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음악감독을 맡아 연주는 물론 음악 해설도 곁들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국악 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가 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민요 '진도 아리랑'부터 '우리집에 왜 왔니’, ‘대문놀이’ 등의 전래동요는 물론 최신 가요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날, 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음악선물 '신애라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어린이음악회'가 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유의 재치와 따뜻한 진행으로 호평받으며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 음악회'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아온 신애라는 작품 해설과 더불어 오페라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구연한다.

 

 

성남아트센터는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 전시 등으로 하루종일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된다. ‘아트랜드’는 올해 드로잉쇼, 영어뮤지컬, 로봇아트 등 놀이와 아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와 다양한 특수효과, 클래식은 물론 현대음악, 테크노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음악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몰입시킨다. 5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발레 '코펠리아'는 매력적인 유머와 놀라운 캐릭터들로 가득 찬 작품으로, 위트 넘치고 실험적인 연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뿡뿡이는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토종 캐릭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로 재탄생된 2010 EBS 어린이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는 오는 29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동요를 편곡한 20여곡의 노래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다른 국산 캐릭터 뽀로로가 주인공인 '뽀로로와 비밀의 방'은 2003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이번이 세 번째 버전이다. '뽀로로와 별나라 요정', '뽀로로와 요술램프'에 이은 시리즈로 뽀뽀와 삐삐, 로디 등 새로운 친구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해외 인기 캐릭터 토마스를 내세운 토마스와 친구들은 해외 오리지널 제작팀이 참여하고, 한국 배우가 우리말로 공연한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실재 모습의 기관차가 무대에 올라 재미와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공연될 2편은 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소도어 섬이 배경이다. 90분 동안 기관차들과 뚱보사장님, 서커스 공연 단원들, 그리고 소도어 섬 주민들이 서커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기관차는 토마스, 퍼시, 제임스, 고든 4대가 출연하고, 관객들은 기관차와 배우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경적 소리를 내면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16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5월20일~2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예정)/5월23일 전주 삼성문화회관/ 5월26일~27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5월29일~30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6월5일~6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마포아트센터는 다양한 어린이 공연을 마련했다.

 

6월 30일까지 체험형 어린이 프로그램 '책과함께 노는 시간', 29일까지 아동극 '아빠일기장 속 추억여행-할머니의 낡은 창고', 5일까지 아동극 '이야기가 있는 노래마당극-시리동동 거미동동', 22일 오후 4시 어린이 대상 클래식 '동화로 듣는 비발디의사계 화음프로젝트-그림책콘서트1'가 이어진다.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동화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꽃의 요정 비가리와 떠나는 아시아 동화여행'은 몽골의 동화 '엄마의 사랑',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필리핀 동화 '하늘궁전 꽃의요정', 베트남판 콩쥐팥쥐 '땀과 깜의 이야기'가 인형극, 그림자극, 에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되고,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음악, 놀이들로 연결된다.

 

오는 7일~23일 대학로 행복한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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