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햇살만 넘실대면 행복하다 이르는 너

 

 

거만코 방자하기 곁눈질로 보았더니,

 

 

행색이

 

범상치 않아

 

차일 걷고 본단다.

 

 

태양과 수화 하다 인내로 영근 씨앗

 

 

두볼을 앙다물고 몸빛조차 후줄근해

 

 

안위를

 

걱정하듯이

 

모정인 양 금빛이다.

 

최 희 선

 

<시인 약력> 경남진주 출생 / ‘현대시조’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경인시조인협회 감사, 현대시조동인문학회·끼리창작동인회 회원 / 전국 공무원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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