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드라마 '빗자루, 금붕어 되다'로 영화배우 데뷔
연극배우 출신 유해진과 꼭 닮은 외모로 눈길을 모으는 연극계 베테랑 배우 유순웅이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25년간 무대에만 오르던 그가 영화 ‘빗자루, 금붕어 되다’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전을 치른 것.
김동주 감독은 연극 ‘염쟁이 유씨’에서 대단한 연기내공을 뽐어낸 유순웅에 반해 그를 캐스팅했다. 1인극 ‘염쟁이 유씨’에서 유순웅은 관객을 울고 웃기는 다양한 모습의 연기로 1000회 이상 공연기록을 세웠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유순웅의 연기내공에 감탄함과 동시에 그를 유해진의 형으로 오해한다고.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유순웅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유해진과 나이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유해진의 아버지 역할로 캐스팅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실제로 배우 유해진과는 고향인 청주 연극 무대에서 함께 활동한 선후배 사이다.
유순웅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청공연을 하며, 16일부터 부산에서 한달 간 공연 예정이다. 그가 주연한 ‘빗자루, 금붕어 되다’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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