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어린이 안심서비스’ 제공

학부모들 자녀 위치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 귀인·덕현초교 시범 실시

안양시가 자녀의 위치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일 안양시는 행안부가 어린이 안전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시를 선정, 지역 내 귀인·덕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U 어린이 안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첨단 IT를 활용한 신기술로 위치인식 기술장치인 GPS가 내장된 단말기를 착용한 학생이 이동하는 위치를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긴급 상황시 학생이 단말기 SOS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학부모에게 통보되고, 인근 CCTV가 현장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에 따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서로 연계가 되지 않고, 학교를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극복했다.

 

이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면 전국 공공기관이 운영중인 CCTV를 연계·활용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실효성 있는 어린이 안전망 구성이 가능하다.

 

권재학 안양시 정보통신과장은 “향후 안심서비스는 초등학생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전 등록된 이용자는 SOS 버튼만 눌러도 112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생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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