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청사 ‘에듀모두’ 문화체험

경기도교육청 2청사가 올해 자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적체험학습지원센터(에듀모두)가 일선학교에서 新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에듀모두는 지난 7일 유·초·중·고·특수학교장 650 명을 대상으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경기 필하모닉을 초청, 2시간 동안 문화예술체험 연수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한세대학교 유영재 교수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과 베토벤 교향곡 운명이 행사의 서막을 알렸으며 특히 경희대 양고운 교수의 비발디의 사계 바이올린 협연,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서활란 교수의 밤의 여왕 아리아(오페라 마술피리중에서) 공연에 이르러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진행과 해설을 맡은 경기필하모닉 박동용 교수는 “유·초·중·고 교장선생님을 한 자리에 모셔두고 연주회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문화예술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꼭 느끼고 가시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솔뫼초 라충희 교장은 “이론없는 연수가 어떨까 의구심을 가졌는데 직접 체험하는 연수를 경험해 보니 연수의 목적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학교에 돌아가서 학생들이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특강에 나선 2청사 이기준 부교육감은 “요즈음 학생들은 서로 어울리고 체험하는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남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며 “미래를 살아가는 학생들은 혼자만의 지식보다는 새로운 생각, 함께 더불어 하는 인성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 2청사가 올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적체험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도 확대 실시해 체험중심, 현장지원 중심 교육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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