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美공여지에 캠퍼스·병원 건립

을지大, 캠프 에세이온에 본교 이전 등 밝혀… 오늘 안 시장 면담 ‘주목’

의정부지역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온에 을지대캠퍼스 이전과 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14일 경기도 2청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을지대가 경기북부지역에 캠퍼스 이전과 병원을 건립하겠다는 표명과 함께 의정부시장 면담을 요청해 15일 오후 안병용 시장과 만날 계획이다.

 

박준영 을지대총장과 을지대보건산업대학장, 을지재단 운영본부장 등 을지대측 관계자들은 안 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에세이온에 본교와 캠퍼스 등 일부 학과 이전과 병원 건립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에세이온은 지난 2007년 반환돼 오염정화 중으로 현재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상 레포츠공원 등이 계획돼 있어 을지대 병원과 캠퍼스 건립이 추진될 경우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이들 시설을 위한 대체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을지대 측은 병원 등 건립 부지로 캠프 에세이온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가 어떤 반응을 보인지 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을지대 측과 시와 첫 만남으로 캠퍼스 이전과 병원 건립을 위한 의견교환과 의사타진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며 “시가 을지대 측의 뜻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할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대 측은 1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과 캠퍼스는 본교인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의 일부 학과를 이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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