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중앙선 폐철도에 자전거도로 건설

팔당2리~북한강철교 8.4㎞… 내년 2월 착공

남양주시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뒤로 미루고 자전거도로 사업을 먼저 추진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팔당2리~북한강철교 간 8.4㎞ 중앙선 폐철도에 93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전거도로 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33억5천만원을 특별교부세를 65억원으로 늘려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상태다.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1월 중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이 이뤄지면 2월 착공,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자전거도로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옛 팔당역~능내역 4.5㎞ 구간에 레일바이크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 시의회에서 “자전거도로와 레일바이크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는 것은 관련 행정절차 및 사업추진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자전거도로를 먼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