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미술관 75억 투입 2012년 준공

문예회관·스포츠센터 등 문화·예술·체육 요람으로

오산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오산미술관(문화갤러리) 건립이 본격화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은계동 7의7 일대 4천61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미술관 건립공사를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5억7천500만원이 투입되는 미술관은 내년 2월 착공, 2012년 1월에 준공된다.

 

이 미술관은 전시관, 체험장, 강의실, 문화강좌실 등 종합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특히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스포츠센터, 종합운동장과 어우러져 은계동 일대가 문화·예술·체육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편리한 도로망을 바탕으로 인근 초·중·고 및 대학 등 10여개 학교와의 연계성도 높아 학원가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세교신도시 개발, 구시가지의 뉴타운 사업, 가장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하면서 성장세를 거듭해 왔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시의 인구가 35만명이 돼 작지만 실속 있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정작 수준이 높아가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담아낼 시설이 부족했었다”며 “시는 미술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욕구 충족뿐 아니라 전문 예술인들의 전시공간도 확충함으로써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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