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일하는 방식 조사보고 ’… 직원 만족도 매우 낮아
하남시 공무원의 대부분이 부서 간 소통지수와 인사·보상 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효과측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최근 ‘2010 일하는 방식 조사보고서(73쪽·전체 공무원 595명중 표본규모 391명)’를 발행했다.
조사결과 청내 부서 간 소통지수 및 고객(민원인)과의 소통지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4점 만점에 각각 2.22점과 2.47, 2.42점으로 중간값 2.5점에 비해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시의 평가·인사·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2.2점으로 4점 만점(중간값 2.5점)에 비해 턱없이 부족, 불만의 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시 조직문화가 ‘권위주의적이다’ 35.3%, ‘복지부동이다’ 31.1% 등 부정적 응답이 66.5%로 나타나 직원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분위기 저해 요소로는 불공정한 평가·인사·보상 때문이란 응답이 52.5%, 지연·학연·혈연주의 때문이다 52.5%, 부서간 소통부재 때문이다 42.5% 순으로 조사됐다.
또 평가·인사·보상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52.9%)와 평가자의 자질(23%) 등을 우선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평가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성과금·승진·포상 등)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업무실적과 능력(33.1%), 혐오·민원다발부서 근무자(29.4%) 순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신희식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를 토대로 조직문화 및 인사·보상 등 일하는 방식 개선과제를 마련해 늦어도 내년 2월께 시행하고 해당 부서 평가지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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