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대책위 “부동산 침체 등 사업성 떨어져”
오산뉴타운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신성호)가 18일 오산시청 앞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뉴타운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책위는 전국의 뉴타운 사업이 20%도 안되는 재정착률과 분양지연,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이 사업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인근 지역보다 사업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시가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뉴타운 개발은 지난 2005년 오산 수청동사태, 2009년 용산참사에서 처럼 시민들을 철거민으로 전락 시킬 것”이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뉴타운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 6·2 지방선거에서의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19일부터 실시되는 우편전수조사는 뉴타운 사업을 밀어붙이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 역시 뉴타운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당론으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