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비리백화점 오명 벗자”

‘청렴도시 선언식’ 계약심사제 등 30개 실천과제 발표

성남시는 공무원 청렴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28일 오후 1시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이재명 시장, 장대훈 시의회 의장, 공무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청렴비전 및 청렴도시 선언식’을 개최한다.

 

시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감사관제 운영, 시민옴부즈맨 제도 운영 ▲계약 심사제 운영, 각종 건설공사 및 용역사업의 사전보고 ▲녹지지역 내 형질변경을 수반한 건축허가 시 사전보고제 도입 ▲예산감시단(위원회) 구성·운영,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등 30개 실천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청렴행동 기준으로 ▲업무처리 기준과 절차 투명하게 하기 ▲민원인으로부터 금품 받지 않기 ▲부정부패로 오인될 수 있는 관행과 제도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기 ▲동료의 부적절한 태도는 고치도록 적극 권유하기 ▲직무상 주어진 권한 남용·이권개입·알선·청탁 않기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등 6가지를 약속한다.

 

이에 앞서 시는 1월 한달 동안 2천500여명 전 공무원이 부서별 자체 청렴서약식을 갖고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9년 7월1일부터 민선5기 탄생 직전인 지난 해 6월30일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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