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공동건립 합의
군포시를 비롯한 안양·의왕 등 3개 시가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공동 건립을 추진중이다.
군포시는 “인근 3개 시 단체장들이 지난 해 말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공동 건립안에 대해 합의, 현재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무상급식 식자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기존 지원센터와 달리 급식 식자재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 지자체가 직접 관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3개 시는 생산되는 채소류 등 농산물을 지역 급식자재로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자매결연을 맺은 다른 지자체와 협약 또는 계약을 통해 공급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군포시의 경우 식자재 생산을 위해 현재 강원도에 3천300㎡의 농지를 확보했으며,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충청지역도 농지를 물색 중이다.
3개 시는 실무진 협의를 통해 재원 마련안을 확정 짓고, 올 상반기 안으로 각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공동 건립 기본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포 등 3개 시는 지난 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3개 시는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의 효율적인 공급과 운영을 위해서는 공동식단제 운영을 통한 공동구매 운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그 방안으로 공동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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