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회단체 전용카드’ 일석이조

카드 적립금으로 장학금 지급·투명성 확보

의왕시가 사회단체 보조금결제 전용카드를 사용한 결과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적립된 장학금이 1천700만원에 이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각종 단체 등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지난 2007년 6월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 제도를 도입, 사회단체의 각종 사업집행 때 사용하도록 했다.

 

시는 보조금 결제 신용카드 사용액의 0.5%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의왕사랑카드’의 기금(장학금) 적립액이 지난 해 12월 말 1천62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왕사랑카드’는 그동안 사용방법과 카드사용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시행 초기인 2007년 적립금액이 381만원에 그쳤으나 2008년 988만원, 2009년 1천257만원, 지난 해 말 현재 1천624만원으로 늘었다.

 

카드사용이 정착됨에 따라 사회단체의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적립된 금액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카드 사용실적이 미비한 단체에 대해서는 올해 보조금 교부시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전용카드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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