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구제역 피해 조합원에게 성금 전달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과 자회사인 (주)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이사 황교혁) 임직원들은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월 급여의 10%를 추렴해 총 4천여만 원의 성금을 지난 3일부터 피해조합원 당 50만 원을 전달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조합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소속 조합원 130명이 돼지 336천두를 살처분하여 1천억 원 가량의 피해를 보았다. 피해보상금을 지급받는다 하더라도 경영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어 조합원들은 시의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임직원들은 이번 성금이 개별 조합원에게는 큰 액수가 아니지만 피해 조합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축산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에는 자신의 농장도 피해를 본 이영규 조합장도 2백만 원을 기부하여 조합원들이 힘을 내 조합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바라고 있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에서는 피해 조합원들의 복구지원을 위해 신규로 입식할 종돈을 알선하고, 방역강화를 위한 시설물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보조 또는 대출할 예정이다.
/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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