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타운재개발비상대책위연합(이하 비대위)은 시의원이 부천시청에서의 알몸시위를 포르노에 비유했다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달 16일부터 2일까지 부천뉴타운재개발사업 전면 철폐를 주장하며 부천시청 점거농성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알몸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민주당 윤병국 시의원이 포르노에 비유하는 표현을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회원 50여명은 부천시의회 임시회 첫 날인 이날 오전 10시 의회를 찾아가 윤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한 지방언론의 문자메시지에 대해 답변을 한 것뿐”이라며 “알몸시위를 포르노로 비유한 것은 아니었으며 앞으로 언행을 조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7일 의정일기를 통해 ‘부천시장실 앞 알몸시위 생생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는 한 지방방송사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무슨 포르노 방송이냐’며 불쾌한 감정을 실어 답장을 보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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