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 보고회 ‘만화도시 부천’ 밑그림 그렸다

‘만화영상 창조산업’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은 9일 ‘만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2013 부천 만화영상 창조산업 육성전략 시민소통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소통 보고회에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을 비롯해 시민옴브즈만위원회 한병환 위원장,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 우리만화연대 김형배 회장 등 진흥원 관계자와 만화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2013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에 따른 만화산업 클러스터의 지역발전 효과와 만화, 애니메이션의 변화, 시민과 함께하는 영상문화단지 재생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선배 한국산업연구위원은 “한국 만화사업에 대해 가치사슬구조를 먼저 제시한 후 이를 토대로 부천 만화산업 클러스터의 특성화 분야를 명확하게 선정해야 한다”며 “만화영상진흥원의 사업계획 노출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수혜기업과 투자기관의 공동 바우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강문화산업대학 박인하 교수는 “세계 4대 만화강국인 우리나라가 현재 웹(web)분야와 모바일(mobile)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좀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층의 독자 확보에도 힘을 써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정서를 확산하고 만화 발전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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