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임야 화재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오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4건이며 이 가운데 16건(47%)이 봄철에 일어났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담뱃불 등 실화가 12건(3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두렁 및 쓰레기 소각 8건, 불장난 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3~4월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임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발생 때 신속한 신고와 자발적인 예방활동이 산불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불은 올해 들어서도 벌써 9건이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