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녹지 16만㎡ 공업지역 추가지정… 1천50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용인시는 북리공업지역과 인접한 16만1천여㎡를 공업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처인구 남사면 북리지역 일원 자연녹지 106만9천166㎡를 공업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인근 자연녹지 16만1천310㎡를 일반공업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계획(안)을 확정, 다음 달 초께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16만1천여㎡ 내에는 그동안 삼화콘덴서공업㈜, 삼화전자공업㈜, ㈜한웰 등 기존 공장들이 증축이 불가능해 베트남 등 해외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업지역 추가 지정으로 공장증설이 가능해져 2015년까지 2천276억원 상당의 각종 투자로 1천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조6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돼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업지역 확대로 북리 일원이 123만여㎡ 규모로 생산기반이 확충돼 지역 내 산재 분포되어 있는 공장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공장입지가 어려운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공장 등 제조업체를 적극 유치, 이동 덕성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시의 성장 동력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2020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공업용지 공급계획을 토대로 점진적으로 공업지역을 추가 지정해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주거 일변도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도시 자족기능과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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