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수질개선에 2천416억원·팔당호 주민에 655억 등 지원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은 올해 한강수계 관리기금 4천278억 원을 들여 한강 본류와 지천의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강청은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에 2천416억원, 오염하천 정화사업에 40억원 등을 투자하고 팔당호 인근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등 주민지원사업에 655억원을 지원한다.
또 토지매수와 수변구역관리 분야에 596억 원, 상수원관리지역 관리사업 83억 원을 각각 지원하고 한강수계 상류지역의 경제기반을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청정산업 지원 133억 원, 비점오염원 줄이기 등 기타 수질개선사업에 98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강청은 올해 물 이용부담금 부과율이 t당 170원으로 전년대비 85억 원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방재정이 열악한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기도 등 한강수계 상류지역 기초자치단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강청은 물 이용부담금을 통한 수계기금 지원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한강수계 상류지역 지자체의 환경기초시설이 지난 2000년 168개소에서 지난해 540개소로 2배 이상 늘었고 하수도 보급률은 지난 1999년 62%에서 2008년 80%까지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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