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사람살기 좋은 도시
개발… 변화의 바람
역세권 개발로 지역발전 견인
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의 효율적 활용과 낙후된 양주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정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주시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인 조정가능지역을 활용하고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양주역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친환경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주시 남방동 일원 250만㎡(기본구상면적)에 전체 사업비 1조5천500억원의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양주역 역세권개발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 형태로 추진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공공 51%, 민간 49%가 참여하는 SPC를 설립해 도시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업체 관계자들의 꾸준한 참여를 독려하고 지난 3월 여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장밋빛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남방동과 유양동, 마전동 일대 244만 2천㎡의 부지 위에 개발을 완료하고 양주시 지역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양주도시기본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20만 명의 인구에서 23만 명이 증가한 43만 명의 인구가 양주시로 유입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역사와 문화, 행정과 주거가 어우러진 ‘고품격 복합신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특히 양주시 역세권 개발부지 주위로 종합행정타운과 대형 운동장, 문화마을 등을 만들어 역점사업 간에 연계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지구 내·외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녹지네트워크 구성과 PF단지, 도시형 공장용지 등의 자족기능 용지도입을 통한 경제적 지속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또 광역도시계획 상 보전용지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해 체육공원과 문화예술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 시장은 “행정타운과 법조타운은 물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 등을 갖춘 명품형 복합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양주역 주변의 역세권개발을 통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5만 친환경 ‘백석신도시’ 개발
양주시는 ‘양주시 2020종합계획안’에 따라 백석읍 가업리 119번지일원 138만3천㎡의 부지에 계획인구 5만 명을 유입하는 백석신도시를 조성키로 하고 준비가 한창이다.
백석신도시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친환경적인 토지이용계획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며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백석신도시는 민간에 의해 제안돼 개발지구지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백석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와 백석읍 홍죽리를 잇는 도로도 개설된다. 이 도로는 총 연장11㎞, 폭20m(왕복4차로)로 사업비 4천439억 원이 투입된다.
당초 민간자본으로 도로를 건설하고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었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시켜 개설하면 백석신도시 개발 시행사가 건설하게 돼 통행료를 내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백석신도시와 함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송추IC에 홍죽산업단지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40분 이상 단축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주시에는 2020년까지 차세대 연구복합센터, 문화마을, 노인종합복지타운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 3.3㎢의 면적에 경기도 내 우수기술을 보유한 산업과 대학 등의 연구 집적화를 위한 ‘양주시 차세대 연구복합센터’를 조성하고 지역연구개발 거점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각종 연구시설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명문화산업단지 및 국제과학영재센터, 첨단산업(유비쿼터스·의료기기·생명농업) 단지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고읍·옥정·백석신도시 건설과 함께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일대에 역세권이 조성되는 등 양주는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 오염 걱정 없는 쓰레기처리시설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의 운영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현 시장의 세일즈행정이 통하고 있다.
200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은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일대 4만㎡ 부지에 다이옥신 배출을 최소화하는 열분해용융 방식의 소각장과 재활용 선별장을 갖춰 지난 2009년 완공됐다.
이곳에선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t의 각종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환경오염물질 및 소각재를 재활용하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시 청소행정과는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존 스토커 방식이 아닌 환경오염 배출물질이 기존시설보다 100배 정도 적은 열분해 용융방식을 도입했다.
또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공동으로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면서 각 지역별 중복설치에 따른 시설설치 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넘쳐나는 환경공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있다.
2011년 자원회수시설에 필요한 국비확보를 위해 현삼식 시장과 양주시청 공직자들은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수차례 방문해 강력한 지원을 요청한 결과 국회에서 2011년도 수정예산(안)이 발의돼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을 위한 국비110억원과 도비8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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