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in city 갑갑한 도시생활 '온가족 일탈'

[Now Metro] 문화 그리고 예술이 흐른다

군포시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중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큰 시민, 작은 시’라는 시정방침에서 드러나듯이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민에 의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마음의 양식을 키우고, 우리는 물론 후손들이 살고 싶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군포시 철쭉대축제’는 군포 문화예술 행사의 ‘알파’라 할 수 있다.

 

매년 4월30일부터 5월15일까지 열리는 철쭉대축제는 철쭉동산과 산본 중심상가, 야외공연장 등에서 연 인원 10만 명의 주민들이 몰리는 대형 축제다.

 

이 기간에는 군포 주민은 물론 인근 시의 주민들까지 철쭉의 장관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군포 명소가 되고 있다.

 

축제 개막콘서트 팡파르가 울려 퍼진 데 이어 가두행진, 작은음악회, 향토음식, 농특산물 판매장터, 책 영화제, 각종 체험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도 주민들의 팍팍한 삶을 달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연간 6회에 걸쳐 아파트단지와 철쭉동산, 재궁공원 등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창, 국악, 댄스, 무용, 마술, 뮤지컬, 대중가수 초청공연 등을 열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관내 아파트단지와 공원, 기업체, 군부대 등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연중 열리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연예활동의 기회를 제공,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5천여 명의 주민들이 복지시설과 공원, 시장, 기타 다중 집합장소에서 각종 음악과 국악, 무용, 연극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폐쇄된 아파트가 아닌 시민들이 많이 모인 공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작음음악회’도 열린다. 매주 금·토요일 산본 중심상가 미관광장(이마트 앞 상설무대)에서 연간 25회 열린다. 마술, 댄스, 가요 등 모든 예술분야를 감상할 수 있다.

 ‘철쭉대축제’ 꽃과 사람이 만드는 볼거리 10만 인파

 

‘제17회 전국 수리음악콩쿠르’가 오는 6월 중 열린다. 대중가요에 편중된 예술적 시각을 순수음악으로 돌려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음악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문화예술 축제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 명의 음악인과 관람객 1천500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피아노, 성악, 실내악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12일간에 걸쳐 피아노 325명, 성악 164명 등 모두 489명의 음악인이 공연을 했다.

 

이어 ‘제17회 전국 수리동요대회’도 6월 중에 팡파르가 울려퍼진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고운 심성을 길러주기 위한 동요제를 개최함으로써 음악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는 독창과 중창 등 250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엔 3일간 300명의 어린 음악인이 동요 경연을 펼쳤다.

 

오는 9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의 독무, 군무 경연이 펼쳐진다. ‘제9회 전국 수리무용콩쿠르’ 행사로 200명의 무용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규모의 무용 경연대회를 통해 무용인재를 발굴하고 시 홍보를위한 축제다.

 

지난해 행사에는 186명이 참여해 한국무용(전통·창작), 발레(클래식·창작), 현대무용에 걸쳐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는 또 오는 9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5회 군포 창작 단편뮤지컬 축제’를 개최한다. 신예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무용 콩쿠르·창작 뮤지컬도 ‘시민 유혹’

4개팀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에는 극단 청강의 ‘D-DAY’, 예술집단 Fete의 ‘기억속 멜로디’, 극단 소리의 ‘CASH’ 뮤지컬이 3일간 경연을 벌였다.

 

밤잠을 설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한여름 쿨 페스티벌’ 축제가 5월~8월 중 열린다. 도심 속 작은 축제로서 시민의 여가생활 수준을 높이고 한여름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

 

모두 5회 공연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시청 대회의실과 야외공연장, 산본 중심상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축제에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한여름밤의 꿈’을 나눴다.

 

시민축제의 알파가 ‘철쭉대축제’라며 오메가는 ‘시민의 날 기념 축제’라 할 수 있다.

 

오는 10월 초 시민체육광장에서는 시민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 축하공연’ 팡파르가 울린다.

 

시민 화합의 장이요, 군포시민임을 자긍할 수 있는 흥이 넘치고 신명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대중 인기를 구가하는 중량감 있는 가수가 다수 초청되고 시민 노래자랑, 지역 동아리 행사, 시민참여한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무대 대미는 불꽃쇼가 장식한다. 시민들의 환호가 넘치고 모든 시선이 하늘을 응시하면서 너나없이 한마음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그야말로 시민축제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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