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갈등’ 안양 GS스퀘어 주차건물 출입로 경수대로에 개설 거론

29일 도시계획심의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 결정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안양 평촌 GS스퀘어 주차전용건물의 출입로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코크렙GS스퀘어㈜는 동안구 호계동 1039 일원(연면적 23만 9천573㎡)에 백화점과 오피스텔 용도의 28층 건물과 주차전용건물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주차전용건물의 차량 진출입구가 아파트 보행 출입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31일 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는 주민요구를 반영해 주차전용건물의 차량 출입구를 경수대로(국도 1호선)에 개설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시는 GS스퀘어와 주차전용건물 건립에 따른 부흥로의 교통혼잡 예상과 인근 아파트 주민 보행안전 문제의 고충 민원 및 교통영향 분석·개선대책 심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29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수대로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완충녹지 지역에 진출도로 신설이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 사업시행자로부터 주변 6개 교차로의 교통체계개선사업(TSM), 희망공원 및 범계역 미관광장과 더불어 평화공원도 추가로 개발하는 공공 기여를 받기로 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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