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구, 만화세상을 꿈꾼다

거리마다 캐릭터·벽화단장

부천시 소사구가 문화와 만화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변화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소사구는 경인전철 철길과 나란히 서울과 인천을 관통하는 경인로 소사삼거리의 공구상가 셔터에 재미있는 만화 캐릭터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벽화로 새롭게 단장하여 쾌적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개선하고있다.

 

경인로 공구상가는 지은 지 오래 되어 건물이 노후 되고 셔터색이 바래고 낡아 도시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상설 구청장은 취임 후 로드체킹을 통해 낙후된 공구상가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국제에니메이션페스티발과 국제만화축제 등을 개최하는 도시의 명성에 어울리는 만화의 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소사구는 지난 3월 벽화사업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만화캐릭터와 모던디자인, 시와 풍경 등을 기본 컨셉으로 선정하고 디자인한 작품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1단계사업은 서울에서 인천방향 283m로 69개 점포 셔터에 만화캐릭터와 풍경 등 69점의 벽화를 6월말까지 그려 도시환경을 쾌적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연출하게 된다.

 

박 구청장은 “부천의 얼굴인 경인로 소사삼거리 공구상가가 만화캐릭터 등으로 새롭게 단장되면 명실상부한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고 상전벽해로 달라진 모습은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