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3D’ 옛말…고품질·친환경 ‘황금알’

[Now Metro] 친환경 도농복합도시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수도권의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 이천시는 경기도 동남부에 위치한 곳으로 쌀과, 복숭아가 전국적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품질이 뛰어난 사과, 배, 인삼, 시설채소, 화훼 한우등이 생산되는 수도권에서 농업의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 이다. 소비패턴이 다양화, 고급화되고 식품안전, 환경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유통환경 급변화로 쌀 생산 및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구제역에 의한 축산 및 연관산업 침체등 으로 농촌경제 위축 및 농가의 생산의욕 저하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친환경농축산물 생산 확대와 특화작목의 전략화 및 농업현장 서비스 강화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천쌀’ 알리는 농업테마공원 조성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모가면 어농리 산 28-1번지에  “이천쌀”을 테마로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테마공원은 이천의 대표적인 상품이며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을 테마로 환경과 생태를 살리면서 도시와 차별화된 농업.농촌 특유의 독특한 자연·문화·사회 자원을 토대로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져·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 교류 촉진 및 이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를 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2009년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00여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잦은 호우와 국지적 집중호우에도 미연에 대비하는 준비성으로 피해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등의 우수한 현장관리 능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현 공정률 40%을 보이며 순조로운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공원을 조성하여 다랭이 논과 식물원을 통하여 재배와 수확의 기쁨을, 쌀먹거리촌에서는 생산된 쌀을 직접가공하여 시식하는 체험을, 쌀문화관에서는 쌀이라는 먹거리 문화가 우리 역사와 삶을 통하여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 하였는지를 보여주며, 숲체험촌에서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7km에 이르는 테마산책로 통하여 마옥산 정상에 이르게 되면 시원하게 내 달리는 중부고속도로,대덕산,골프장,이천일대의 전망을 볼수 있으며 시각을 통한 삶의 여유와 휴식을 추구하게 된다.

 

또한 도심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한옥형태의 쌀문화관, 초가집인 먹거리촌, 너와집 숲체험촌(숙박시설), 현대식 건축물인 안내센터와 같은 다양한 건축물의 축조를 통하여 도심지와 차별성을 추구 하고 있다.

 

우리 재료만 엄선 전통장 인기  직거래 장터·인터넷 통해 판매  농민·소비자 모두 ‘제값 만족’

 

쌀문화축제는 국내 최고의 페스티벌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해마다 4일간의 일정으로 추수가 끝나는 가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쌀과 농경문화의 백미인 가을걷이를 나타내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에서 인파가 몰려와 해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문화관광우수축제 5년차를 맞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적 전통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개발 등 오감을 접목한 이미지 연출 및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와 이천시가 연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와 농업인 시민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국내 관광객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싸게 임대 일손부족 해결

이천시는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와 적기 영농작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10년 12월부터 운영 하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논두렁조성기, 퇴비살포기 등 65종 200여대의 농기계를 구입 비치하였으며 임대사업에 필요한 인력 및 시스템을 확보하고 구제역으로 중단 하였다가 지난 2월14일 임대를 재개한지 2달 만에 300여대가 대여되어 농업인들에게 많은 호응과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천이 하면 다르다는 자긍심으로 농기계 임대 절차는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 또는 임대사업소 방문상담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기종은 임대시 해당기종에 대한 사용요령 교육도 시키고 있어 인명과 기계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기종별로 구입원가를 계산하여 일일 5천원에서 12만원까지 저렴하게 산정되어 농업인의 농기계임대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어 이용한 농업인들로부터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더 많은 기계의 비치 및 활용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산물가공사업 고부가 가치 창출

농촌여성의 사회참여 욕구충족을 위해 보유기술을 발굴하고 산업화함으로써 경제적위치를 확보하고 농외소득 활동기반을 조성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산물 가공사업장 창업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1992년 서경들전통장류공장이 콩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을주민이 함께 사업장을 시작한 이래로 년매출 2천만원에서 4억까지 다양한 형태와 품목의 사업장들이 창업되었다. 그 종류로는 서경들전통장류(모가면 서경리), 단드레한과(단월동), 드림(호법면 유산리), 길경농원(백사면 내촌리), 서경들전통장(모가면 서경리), 석촌골전통장(호법면 송갈리), 작은사랑맘앤잼(설성면 송계리), 인항아리(율면 석산리) 등의 가공사업장이 있다.

 

매년 서울국제식품대전, 설봉공원 주말직거래장터, 자매결연도시서울직거래장터 등 상품의 홍보와 판매향상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촉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인터넷상에서 판매도 해오고 있다.

 

생활자원팀은 앞으로도 이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농가공품생산에 주력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건강한 먹거리생산을 통해 전통음식의 현대화에 앞장서 농가와 소비자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들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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