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나 크고 인구도 1천100만이 넘으며 서쪽에 서해바다와 북쪽에 휴선선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의 안전을 담당하는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사고 예방과 재난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재난과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땅에 1천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숙명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이 드는 건 필자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책임져야 하는 경기도 소방관이기 때문에 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재난과 사고를 단순하게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숙명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지금까지 숙명이라고 믿었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룩한 선조들의 찬란한 역사를 너무나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재난과 사고를 극복하고 이겨내려면 재난과 사고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과거 일어났던 재난과 사고를 통해 앞으로의 재난과 사고를 대비하는 타산지석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기록이나 정보는 공유할수록 그 효과가 배가 되고 차곡차곡 기록을 유지하고 관련 자료를 축적해 나가는 노력이 결집되다 보면 보다 선진적인 재난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쓰는 사관의 마음으로 도내뿐 아니라 중요 화재 및 재난, 사고 관련 영상을 촬영하고 기록하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는 소방과 관련된 자료가 필요하면 우선적으로 방문하는 재난관련 정보의 보물창고가 되었다.
많은 기관 및 단체에서 소방과 안전에 관한 기록, 사진, 동영상등을 요청하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 2011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교육문화사업본부에서 편찬하는 ‘안전과 건강’이라는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의 관련 자료들이 다수 채택되기도 했다. 자료를 요청한 이들은 “그 어느 곳을 찾아 봐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만큼 자료가 많고 잘 정리된 곳이 없었다”며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물론 광대한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과 사건, 사고를 다 기록하진 못하고, 원하는 모든 자료가 있는 건 아니지만 도민 여러분께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신다면 재난과 사고 예방을 위한 알찬 지식과 일상에서 필요한 응급의료법, 각종 사고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언제라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역사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는 그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여 후대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만 후대의 사람들이 선대의 역사를 통해 좀 더 나은 역사를 만들고 계승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홈페이지에 각종 재난 및 사건, 사고 현장을 기록하고 보존하여 후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영환 道소방재난본부 홍보팀 지방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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