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IT기술, 브라질 수출길 넓혔다

중남미통상촉진단 5개업체 20억 규모 수출계약 결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13~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코리아 ICT 로드쇼 브라질’에 중남미 통상촉진단 5개 업체를 파견한 결과 400만 달러(44억 원) 규모의 무역상담과 앞으로 170만 달러(2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 파견 기업들은 이번 로드쇼에서 전자책단말기, 네트워크스토리지, 미니 PMP, GPS 위치추적기기, 에스컬레이터용 디지털광고기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여 브라질 및 남미 시장의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자책단말기 제조회사인 ‘넥스트파피루스’는 현지 의료기기 솔루션 바이어로부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의료기기용 특수 단말기 개발을 의뢰받는 등 앞으로 대규모 수출 길을 열게 됐다.

 

‘나노솔루션’은 칠레의 바이어와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 납품을 추진 중이며, 미니 PMP 제조회사인 ‘인스모바일’과 GPS 위치추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아텔레콤’ 역시 현지 업체로부터 독점 유통계약을 요청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로드쇼가 열린 브라질은 월드컵과 올림픽이라는 국제 스포츠 행사 준비에 따른 사회 인프라 확충으로 IT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나라”라며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성남 기업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외국기업과의 일대일 상담을 제품전시와 동시에 진행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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