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맞춰 교통정책 짠다

부천시, 버스노선 조정 등 9억여원 투입 용역발주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에 대비해 버스 환승과 버스노선 조정 등 도심교통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9억2천500여만원을 들여 시 대중교통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12년 5월 용역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용역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른 버스 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계획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계획, 시 교통안전기본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교통시설과 교통수단, 노선, 정류장, 공영주차창 등 도시교통정비 장기·중기·연차(3년) 계획도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말 개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에 맞춰 시내 교통 노선을 조정하고 중장기 교통기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천시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과포화 상태인 지역의 버스노선은 중복노선의 신설로 무분별하게 증차되어 왔다”며 “이로 인해 시내버스업계는 적자 운영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천∼인천메트로(지하철) 부평역 구간 10.2㎞의 건설 공사가 원만히 진행되어 예정대로 내년 말 완공,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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