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요양시설 107곳 특별점검 나선다

부천의 한 요양원에서 70대 환자가 옥상에서 추락사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 노인장기요양시설(이하 요양원)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23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천시 오정구 약대동 B요양원에서 장기요양급수 2급 판정을 받고 5개월간 요양 중인 황모씨(77·여)가 옥상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해 유족 측과 요양원 측이 사망 경위에 대해 서로의 과실을 주장하면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장기요양급수 2급 이상 판정자를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 10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요양시설에 대해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특별점검에 벌이기로 했으나 107곳을 상시 점검하기에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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