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정당협 화학물질 매립의혹 주민의견 청취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의 화학물질 매립 의혹에 대해 주변 지역 주민여론조사에서 '매립되었을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화학물질 매립으로 인해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 군부대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욕구도 높게 나와 '주민의견 수렴 채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한나라당 부천오정당원협의회가 최근 언론보도로 이슈화된 오정동 미군부대 캠프머서 기지의 화학폐기물 매립에 관한 인근주민 여론조사를 긴급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화학폐기물 매립사건에 대한 주민 인지도는 ‘잘 알고 있다’(44.7%), ‘대강 안다’(38.0%)로 전체 응답자의 81.7%가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군병사 증언의 진위여부에 대해 ‘화학폐기물이 매립되었을 것’(72.4%)이라는 응답이 ‘매립되지 않았을 것’(5.1%)이라는 응답보다 높아 매립 의혹을 확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립된 폐기물의 환경영향 평가인식에 대해‘악영향을 우려한다’(89.0%),‘별로 우려하지 않는다’(6.8%)로 응답해 폐기물의 환경악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설문인 부대전지역과 주변지역의 토양 수맥등 광범위한 조사의 필요성은 75.3%, 군부대가 주민생활에 부정적 영향 평가는 61.7%, 부대이전의 동의는 88.8%, 부대 이전시 도로 공원 종합병원등 주민편의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가 62.2%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나라당 부천오정당협의 의뢰로 (주)우리리서치에서 부천시청의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던 지난 5월 30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자동전화 여론조사 방식에 의해 실시됐다.
조사 표본은 전화연결된 4208세대 중 943세대가 응답해 22.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끝까지 응답한 708개의 표본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95%의 신뢰구간으로 본 표본오차범위는 ±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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