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브리핑룸 전격 폐쇄 “취재공간 목적 벗어나 휴게실 전락”

광명시가 출입기자들의 취재공간인 브리핑룸을 전격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제2별관 1층에 자리한 브리핑룸을 오는 15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브리핑룸을 이용하고 있는 모든 기자들의 사물들을 정리해 줄 것을 통보했다.

 

브리핑룸이 출입기자들의 취재공간으로 활용되지 않고 기자회견 및 기사 송고 등의 목적에서 벗어나 일부 기자의 사무실(휴게실)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리핑룸을 존속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 폐쇄 이유이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취재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선진취재지원 방안을 마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 방안중의 하나로 현재 폐쇄가 결정된 브리핑룸 대신 취재송고실로 전환, 공간을 축소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전인자 시 홍보실장은 “출입기자들의 취재활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시정홍보를 위한 공익적 기능을 완수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취재송고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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