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차량점검 ‘시동’

내년 6월 운행 앞두고… “결함 미리 잡는다”

의정부 경전철이 내년 6월 운행을 앞두고 차량안전과 시스템 동작측정 등 차량 테스트에 들어갔다.

 

9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하부공사가 마무리되고 15개 정거장 내부공사를 비롯해 기계, 전기, 통신분야 공사가 70% 이상 진행돼 전체 공정률 93%를 보이고 있다. 코레일 측이 진행하는 회룡 통합역사를 제외한 모든 공정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 운행될 차량 15편성(30대) 중 10편성이 들어왔고 오는 7월 중순까지 나머지 차량이 들어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3월부터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 3공구 차량기지부터 곤제역 사이 2㎞를 운행하면서 차량 예비시험 중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속도, 곡선노선 안전운행, 종합사령실 지령에 따른 동작측정시험 등을 집중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차량당 모두 6천㎞를 주행해 안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7월 중순까지 들어올 차량도 최소 2~3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와 경전철㈜는 같은 무인시스템인 부산 4호선과 같은 추진제어장치, 선로 신호장애 등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철저한 차량 및 운행시험에 나서기로 했다.

 

의정부경전철은 내년 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예비 시험운전한 뒤 운영 시험운전을 거쳐 내년 6월27일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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