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복개천'복원사업 국비 70%지원

부천시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이 전체 사업비 중 70%가 국비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원미구 심곡동 흥천길(원미사거리~중동신도시 지구계)에 위치한 심곡천 길이 1.2㎞에 대해 2012~2016년 총 사업비350억원을 들여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선정, 국비 70%와 도비 15%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월까지 6개월간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국토연구원)을 수행했고 2013년 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4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타당성조사결과 친환경 하천 조성으로 인한 인근지역 지가상승, 녹색공간 제공으로 인한 도심 속 온도저감, 환경·생태가치의 회복으로 보행환경 수요대응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기능을 상실한 도심하천을 살리고자 환경부에서 지난 2009년부터 정부정책으로 확정하고 매년 10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구시 범어천, 천안시 성정천 등 지금까지 전국 20개 하천이 뽑혔고, 심곡천은 3단계 사업으로 2012년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으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녹색생활, 휴식공간 제공, 도시온도 저감,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발생하고 심곡천 주변 구도심을 활력있는 장소로 재창출하는 등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개천은 왕복 8차선 도로로 이용되고 있고 이 가운데 중앙 쪽 왕복 4차선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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