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550억원 투입 중앙시장 등 3곳 환경개선
성남시는 오는 2014년까지 550억원을 들여 중앙·모란민속5일장·하대원 등 재래시장 3곳의 시설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13일 시에 따르면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의 경우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의 시장현대화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사업추진계획 및 사업시행인가 변경 등 절차 이행을 마무리한 상태다.
또 모란민속5일장과 하대원시장 등은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각각 298억원과 58억원을 들여 대규모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모란시장은 지난해 12월 학술용역 의뢰와 함께 전통시장 인정 등록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으며, 하대원시장은 관련부서 의견수렴과 함께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또 전통시장 경영선진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국비지원 사업을 2개소 유치에 이어 9천600만원을 들여 전통시장 내 인쇄물 및 상용물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재난취약시설 내 일부 상인의 경우 생계상의 이유로 안전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재난취약시설 정기점검과 함께 안전조치 명령이행을 촉구하며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란민속5일장도 현행법상 전통시장 인정 등록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으며, 하대원시장은 부지 협소에 따른 건축계획 및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낙후된 시설과 경영방식에 대한 경영선진화 및 시설환경개선사업은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나타난 문제점들을 빠르게 해결해 목표연도 2014년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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